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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녹은로 학원가를 배경으로 일등 스타 강사(★일명 일타강사)와 그 별세계에 뒤늦게 입문한 ‘국가대표 반찬가게’ 여사장의 아찔하고, 따뜻하고, 달콤 쌉싸름한 스캔들을 그리는 드라마입니다. 무한경쟁 입시지옥의 현실을 배경으로 하지만 결국 사랑 이야기이자 사람이야기입니다.
일타 스캔들 기획의도
가족을 위해 국가대표를 내려놓은 불운의 운동선수 남행선은 강남 8학군 아이들이 학원 때문에 편의점 삼각김밥을 먹는 게 마음이 아픕니다. ‘누가 누굴 짠해하는 거야’ 싶은데, 이 여자는 그런 여자입니다. 사랑의 그릇이 크죠.
연봉 탑 일타강사, 융자 없이 소유한 강남 건물이 몇 채, bts 안 부러운 인기, 인생 설정 자체가 인터넷 소설 남주 재질인 최치열은 밥을 못 먹습니다. 인간의 소화 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빡빡한 스케줄, 강의실에서 아드레날린을 분출한 뒤 집에 혼자 왔을 때 찾아오는 공허함, 언제 정상의 자리를 뺏길지 모른다는 압박감과 불안감을 항상 안고 있습니다. ‘배부른 소리 아니냐’ 하겠지만, 이 남자는 정말 배가 고픕니다.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며 치열하게 자리를 지키는 일타강사 최치열도, 사교육 뒷바라지에 뛰어든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도, 입시 지옥의 압박 속에서도 우정을 나누고 사랑을 싹 틔우는 우리의 아이들도... 어찌 보면 인생사의, 대한민국 입시 잔혹사의, 웃픈 단면입니다.
일타 스캔들 인물소개
남행선 / 전도연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
어린 해이와 몸이 불편한 남동생을 돌보느라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 커리어를 포기했습니다. 고비마다 주저앉아 울 여유 없이 정신 바짝 차리고 다음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행선에게 사랑이란 상대에 대한 책임입니다. 식당을 했던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솜씨로 반찬가게를 열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어느 날 해이가 일타강사 강의를 듣고 싶다고 한 뒤 본격적으로 '입시 열혈맘'으로 변신을 꾀합니다. 그런데, 자꾸 누군가와 얽히게 됩니다.
최치열 / 정경호 (수학 일타강사)
1등 스타강사가 되기 위해 악으로 깡으로 연구한 끝에 발차기를 시그니처로 하는 '최지열강'을 탄생시켰습니다. 연 평균 1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1조 원의 남자에다 연예인급 유명세도 가지고 있습니다. 유쾌하고 열정적인 가면을 쓰고 있는 치열은 예민하고 까칠하고 타인에 무심한 사람입니다. 빡빡한 시간표에 끼니를 거르다 보니 섭식장애를 달고 삽니다. 가진 것이 많아 보이지만 휑한 삶을 사는 치열에게 강적이 나타납니다.
남해이 / 노윤서 (우림고 2-1반 반장)
시크한 말투에 묻어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해이는 짓궂은 장난 뒤에 숨은 어른스러움이 매력적인 고등학생입니다. 가게 일을 돕고 아픈 삼촌까지 배려해야 하는 상황에 투덜거리기도 하지만, 힘들게 돈 버는 행선에게 일타강사 강의 듣고 싶다는 말도 못 꺼내는 속 깊은 딸입니다.
남재우 / 오의식 (국민대표 반찬가게 캐셔)
선천성 심장질환을 갖고 있으며, 어릴 때 받은 수술로 경미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게 됐습니다.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기술이 제한적이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긴 하지만, 진짜 무서운 건 고열입니다. 합병증으로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열이 날 때마다 가족들을 긴장시킵니다. 일상의 규칙성과 반복성이 어긋나는 걸 견디지 못하고 관심이 가는 대상에 온 정신을 쏟는 스타일입니다.
김영주 / 이봉련 (국가대표 반찬가게 공동대표)
행선의 절친이자 동업자. 핸드볼 동료 선수였습니다. 동호회를 끊임없이 가입하고 썸남도 끊임없이 생기지만, 너무 좋아하는 티를 내 매번 먼저 팽-당합니다. 병약미 있는 남자가 이상형인데, 딱 그녀 스타일인 동희에게 마음을 뺏겨 불나방처럼 달려듭니다. 달리기나 알코올 시합을 하며 천하에 쓸모없는 자존심 싸움을 하곤 하지만, 행선의 책임감을 존경하고, 그 따뜻함을 본받고 싶어 합니다.
일타 스캔들 인물 관계도
일타 스캔들 이야기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은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어 보이지만, 화려한 모습 뒤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섭식장애를 가지고 있어 영양실조로 병원에 실려가기도 하고, 과거 강사 초임시절에 마주한 한 여학생의 죽음으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까칠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최치열이 유일하게 맛있게 먹는 도시락이 있는데, 그게 바로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남행선(전도연) 가게의 도시락입니다. 남행선은 집 나간 언니가 보낸 딸을 보고 급하게 뛰쳐나간 남행선의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집안을 책임지는 가장이 됩니다. 집 나간 언니의 딸을 친딸처럼 키우며 진짜 엄마가 되어버렸고, 아픈 남동생과 친구 김영주와 함께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교육에 유난을 떠는 사람들을 이해 못 하던 남행선이 딸 해이가 일타 강사 최치열의 수학 강의를 듣고 싶다고 말한 뒤 열혈 엄마로 변신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일타강사 최치열과 계속 엮이게 됩니다.
알고 보니 과거에 최치열이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고시생이었을 때 가난 때문에 힘들었을 때 남행선 엄마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밥을 먹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최치열이 엄마 솜씨를 물려받은 남행선이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어쩌면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탄탄하고, 등장인물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매력이 있고 재미있어서 회가 거듭할수록 시청률도 쑥쑥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쇠구슬 범인을 쫓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도 포함되어 있어서 누가 범인인지 찾아가는 재미도 놓칠 수 없습니다. 현재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기는 하나, 범인은 의외의 인물일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여기까지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을 함께 작업했던 유제원 연출과 양희승 작가가 세 번째 함께 하는 작품인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tvN에서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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